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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‘오징어 게임’ 패러디한 ‘오십억 게임’ / 대선주자들 ‘이건 못 참아’

2021-09-27 5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첫 번째 주제 볼게요. OOO 게임, 최근 인기 많은 드라마 제목 아닌가요?<br> <br>비슷한데 아닙니다. 넷플릭스 드라마 '오징어 게임'을 패러디한 '오십억 게임'입니다. <br><br>Q. 저도 그 패러디 봤어요.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 이야기죠. <br><br>네, 곽 의원 아들은 고액 퇴직금에 대한 의혹이 쏟아지자, <br><br>스스로를 '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의 말일 뿐'이라는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화천대유에 막대한 수익이 돌아가도록 설계한 사람은 따로 있고, 자신은 직원으로 일만 했다는 해명입니다. <br><br>Q. 이 드라마는 돈 때문에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이 상금 놓고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는 내용인데요. 곽 의원 아들이 그런 극한 상황인지는 모르겠네요. <br><br>아들이 겨우 월급 250만 원 받은 회사 직원일 뿐이라고 두둔했던 아버지 곽 의원에 이어, 아들의 해명까지 화를 키우면서 여권에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. <br><br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]<br>"대장동 게임의 말, 대장동 게임의 구성자가 함께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." <br> <br>[이동학 / 더불어민주당 청년 최고위원]<br>"오징어 게임 속 패자에게는 죽음만이 주어졌지만 50억 게임에서 나올 땐 퇴직금 50억이 계좌로 쏘아졌습니다." <br><br>Q. 오징어 게임을 언급한 게 부메랑이 됐네요. <br><br>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"매를 번다. 열심히 일하면 50억을 버느냐"고 지적했고요. <br> <br>심상정 정의당 대선 경선 후보는 "50억 퇴직금을 받은 사람이 오징어 게임의 말이면 대다수 서민은 오징어냐"고 되물었습니다. <br><br>Q. 이건 패러디물인가요?<br> <br>네, '오징어 게임' 글자를 바꾸고 곽상도 의원과 아들의 얼굴을 합성한 건데요. <br> <br>공감받을 수 없는 비유는 오히려 공분을 불러일으킨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시죠. '이건 못 참아' 여야 대선주자들 표정이 심상치 않은데요. <br><br>주자들마다, 다른 건 넘어가도 이것만큼은 못 넘어간다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. <br> <br>차분한 성품이 강점인 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오늘 발끈했습니다. <br><br>[김현정 / 진행자 (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<br>"(정세균, 김두관 후보 사퇴했는데) 최소한, 최소한 이낙연 후보님 (완주)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이렇게 보면 됩니까?“<br> <br>[이낙연 /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(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<br>"그런 질문을 마구 하십니까? 미안하지 않으세요?" <br><br>Q. 완주 의지를 강조한 건가 본데요. 질문자가 미안해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네요.<br> <br>당내 경쟁자 이재명 후보에게도 유독 예민한 사안이 있죠. <br><br>Q.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신체 검증까지 받았던 그 내용이군요. 야권 후보들도 토론회 보니까 못 참는 부분이 있더군요.<br> <br>네. 검사 출신 윤석열 후보는 어제 토론회에서 '친정' 얘기에, 찬스 발언까지 썼습니다. <br><br>[유승민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어제)]<br>"(화천대유 사건을 보니까) 우리나라 판검사들이 이렇게 더럽게 썩었나."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어제)]<br>"일반적으로 판검사를 지칭해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정말 묵묵하게…" <br> <br>[유승민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어제)]<br>"아니 화천대유 사건에 연루된 판검사 출신을 이야기하는 건데 뭘 그러세요."<br> <br>솔직한 매력을 강조하고 있는 홍준표 후보는 '거짓말' 공격에 발끈했습니다. <br><br>[유승민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(어제)]<br>"(박근혜 대통령이) 춘향인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향단이었다" <br> 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어제)]<br>"그건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했다는 그 뜻이고" <br> <br>[유승민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어제)]<br>"그건 거짓말이에요."<br> 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어제)]<br>"거짓말이라고 하면 안 되죠! (아니 그거는) 가만 있어 봐요! <br>(탄핵 문제는)일관되게 반대를 했던 사람입니다."<br> <br>듣기 싫고, 부당하다고 여겨지는 질문도 받을 수 있겠죠. <br> <br>그럴수록 발끈하기보다, 인내하며 설명하고 설득하는 모습도 대통령의 자질이 아닐까 싶습니다. <br>(설득노력) <br><br>Q. 그런 발언 하나하나 국민들이 다 평가하고 있습니다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임솔 디자이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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